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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가자 아프리카로”…노대통령 순방 동참 현지진출 모색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1 14:22

수정 2014.11.06 12:05



재계 총수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동참, 자원개발과 건설 프로젝트 추진 등 현지 진출방안 모색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등 재계인사 80여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이집트 경협위원회 합동회의 및 기업인 오찬, 한·나이지리아 비즈니스 포럼,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방문국 기업들과 개별상담을 통해 구체적 사업기회 발굴에 나선다.

재계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자원개발과 연결돼 있는 현지 건설·플랜트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말 현재 우리 기업들의 대아프리카 플랜트 수주금액은 37억달러로 우리나라 총 플랜트 수주 금액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재계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원유·천연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알제리와 이집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는 우리 경제의 자원 도입선 다변화와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보유국인 나이지리아에 대한 수출증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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