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해외 공장의 24시간 풀가동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르노삼성과 GM대우는 국내 공장의 주야간 2교대제를 도입한다.
이는 지난해 이후 출시한 신차의 생산량이 고객들의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적기 납품 지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노조의 반발 때문에 국내 공장의 경우 주간 2교대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생산량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 확대의 해법을 해외 공장에서 찾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2교대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 판매상황에 따라 근무제를 3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GM대우는 중형차 ‘토스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 상반기중 부평 제2공장에서 주야간 2교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GM대우는 이를 위해 정리해고자중 아직 재입사하지 않은 근로자들을 채용, 생산라인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GM대우는 주야간 2교대제를 도입하면 하루 300대에 불과한 생산량을 600대 이상으로 배나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휴일과 평일 야간작업을 독려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차도 2일부터 부산공장을 2교대 생산체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연간 3만대 규모인 SM3의 닛산 브랜드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M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15만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2교대 생산시스템 가동에 따라 기존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하던 것을 이날부터 오전 7시∼오후 4시의 주간근무와 오후 5시∼오전 2시의 야간 근무로 변경해 공장 가동시간이 확대된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2교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부산공장에서만 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사진설명=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임직원들이 2일 2교대 생산 시스템을 통해 첫 생산된 SM7 앞에서 '부산 공장 2교대 기념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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