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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롯데칠성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피아노 치는 이준기 매력 돋보여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3 14:23

수정 2014.11.06 12:01



오래간 만에 핵심만을 간추린 간단명료한 메시지로 시선을 끄는 TV CF가 있다.

모던하고 심플한 무대 한 가운데 하얀 그랜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영화배우 이준기. 그의 주변엔 늘씬한 미녀들이 둘러앉아 이준기의 피아노 치는 매력에 푹 빠진다. 노래는 이어서 시작된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이준기 특유의 비음으로 처리된 독특한 멜로디. 미녀들은 이런 이준기의 매력에 더욱 매료되고 분위기는 절정으로 무르익으면서 제품의 캐릭터를 빼닮은 미녀가 한마디 외친다. “와 예쁘다∼”.

롯데칠성이 최근 새로 내놓은 석류음료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CF.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이준기의 비밀은 바로 ‘석류’라는 사실이 잔잔히 전해져 온다.
고대 이집트 클레오파트라와 중국의 양귀비가 매일 반쪽식 먹었다는 신비의 과일이 바로 석류. 석류씨 속에 다량 함유된 식물성 성분 에스트로겐이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게 만들어 준다.


제작진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진분홍빛의 석류음료가 여자들의 몸에 좋다라는 사실을 어렵게 돌려 말하기보다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석류를 많이 먹으면 예뻐지고 자연스럽게 미녀들은 석류를 좋아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단순한 결론.

여자들의 음료라서 오히려 감성을 더 자극시킬 수 있는 모델을 고려한 끝에 ‘왕의남자’ 최고 히로인 이준기를 발탁했다. 지난달 중순 제품발매와 함께 개설한 미니홈피에는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접속하는 등 이준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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