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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펀드 수탁고 9조달러 첫 돌파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5 14:35

수정 2014.11.06 12:00



미국의 펀드 수탁고가 사상 처음으로 9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90년 1조달러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9배나 성장한 규모다.

5일 미국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펀드수탁고는 지난 1월 말 현재 9조1927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말 8조1069억원에서 13개월 만에 1조858억달러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90년 1조653억원에서 1998년 5조5252억달러로 증가한 뒤 16년 만에 9배나 펀드수탁고 규모가 커졌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5조1959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5%를 차지했고, MMF가 2조408억달러로 22.2%의 점유율을 보였다.
채권형과 혼합형펀드도 각각 1조3747억달러(15%)와 5812억달러(6.3%)로 나타났다.

한편, 수탁고 규모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전체 수탁고 비중은 48.1%로 지난 2003년말 44.6%, 2004년말 47.2%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1위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1조524억달러)와 2위인 뱅가드그룹(9424억달러), 3위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8994억달러) 등 상위 3개사의 수탁고 비중은 전체의 35.1%에 달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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