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세계 각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동시 다발로 본격 시작된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서울에서 한·미 FTA 제1차 사전준비협의를 갖고 협상분과 구성방안, 제1차 협상 개최 시기 및 장소를 포함한 향후 협상 일정, 협정문 초안 교환시기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또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과 제10차 FTA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ASEAN 개별 회원국들과 품목별 양허안 등 상품협정 협상 및 서비스·투자분야 협상을 진행해 오는 4월 중으로 양허안과 원산지 규정 협상 등을 포함한 상품자유화 협상을 최종 마무리해 5월에 정식 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투자 협상은 오는 12월 한·ASEAN 정상회의 이전에 타결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어 4월24일부터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제5차 FTA 협상에 들어가 상품 양허안 및 서비스·투자 유보안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정부는 캐나다와 지난해 7월부터 협상을 계속해 왔으며 올해 안에 최종 타결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중국과의 협상을 추진중에 있고 일본과는 교착상태에 있지만 협상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경우 먼저 협상 제의를 해왔다. 한국의 농축산물 시장을 겨냥한 ‘러브콜’로 해석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사실상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FTA 협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등 경제규모가 큰 지역의 인접국들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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