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통상 화이트닝(미백화장품) 신제품 출시는 3월 하순부터 4월중순쯤이 보통. 그렇지만 올해는 화장품업체들의 출시경쟁이 심해지면서 신제품이 예년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 쏟아지고 있는 것. 더욱이 제품라인을 전면 교체하는가 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이트닝 제품 매출이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업체간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일단 가장 공격적인 행보가 태평양이다. 태평양은 최근 주력브랜드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등의 화이트닝 라인을 전면 교체했다.
LG생활건강도 올봄 야심작으로 새 화이트닝 제품 ‘이자녹스 화이트 X-II+(엑스 투 플러스)’를 내놓고 TV CF 등을 활용,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 제품은 피부 표면에 침착된 기미, 잡티를 완화하는 미백 개선 기능성 성분 ‘피토세리나(백출유)’가 주요 성분. 특히 24∼35세, 32∼45세의 여성을 위한기초라인을 별도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코리아나는 20∼30대 타깃의 젊은 한방화장품 ‘비취가인’에 미백라인 ‘백윤’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주성분은 ‘천궁추출물’로 코리아나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천연미백성분. 기미, 주근깨 생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피부 잡티를 막아준다. 비취가인 백윤라인은 스킨 백윤수와 로션 백윤유액, 백윤에센스로 구성된다. 또 한국화장품은 A3F‘on’ 화이트 앤 에이지 라인으로 화이트닝과 주름을 한번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저가 화장품더페이스샵은 화이트닝 기능성 에센스 ‘화이트트리 퓨어비타 스팟 코렉터’를 올봄 주력 제품으로 출시했다.
업계의 이같은 화이트닝 제품 경쟁은 봄, 여름 비수기를 염두에 둔 시장쟁탈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화이트닝 제품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분석도 무관치 않다. 태평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능성화장품은 전체 스킨케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중 15%가 미백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백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14% 이상 성장한 것으로 태평양측은 분석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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