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대표 이철상)는 국내보다는 오히려 글로벌시장에서 더 잘 알려진 모바일 전문기업이다.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2차 전지개발 성공, 2001년 말 유럽형이동통신(GSM) 방식 단말기, 2003년 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을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등 21세기 이동통신 사업을 이끌 역량을 갖추어 가고 있다.
이철상 대표는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자기혁신으로 주주와 고객 모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VK를 소유하는것 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지는 최고의 제품, 제값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VK, 세계시장 누빈다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 GSM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커버리지(70%가량)를 가지고 있으며 브이케이의 주력 사업 부문이다. 현재 GSM(900/1800) 및 GPRS, Tri-band(900/1800/1900), 미주향 Dual-band(850/1900) 등의 제품을 출시해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
브이케이는 지난 2003년 말에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제품인 ‘CDMA2000 1x’ 방식의 휴대폰을 국내 첫 출시한 이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7년 시작한 리튬폴리머 전지 사업의 경우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02년부터는 장기적인 글로벌 경영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VK는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2005년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탄탄한 기술력과 전세계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다양한 게임, 유·무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우리 생활속의 엔터테인먼트를 실현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VK는 2003년 6월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도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과 회사가 상호 존경받는 건강한 기업으로의 의지를 천명했다. 도덕성은 기업의 존립과 직결된다는 신념으로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것이 이철상 대표의 신념이다.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과감한 시스템 개혁, 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생산성 극대화로 승화시킴으로써 1인당 생산성이 최고인 회사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적개선으로 흑자전환 기대
VK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VK는 2005년 매출액 3097억2500만원, 영업손실 83억6000만원, 경상손실 848억7900만원, 당기순손실 662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VK는 개의치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악화는 신규시장 개척과 자체 칩 개발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인해 비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지만 지난해 4?4분기부터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VK는 올해 휴대폰 판매 450만대 이상 및 매출액 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41억원과 18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외 중저가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판매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상 대표는 “올해 슬림 슬라이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지상파 DMB, 게임폰 등 총 4개 정도의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K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주 시장을 주요 신규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가장 먼저 SK텔레콤과 미국의 어스링크가 합작해 만든 헬리오에 이달 중 CDMA 휴대폰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VK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럽지역은 보다폰, 러시아의 메리디안, 프랑스의 아보니르텔레콤 등과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