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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매각작업 ‘순항’…실사 종료,내주초까지 제안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8 14:36

수정 2014.11.06 11:54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온라인 실사가 최근 종료돼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온라인 데이터룸 방식을 통한 외환은행의 온라인 실사가 최근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의사를 가진 금융기관들은 이번 주말에서 내주 초까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에 제출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자금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으로부터 외환은행 인수전과 관련된 자금 조달 조건을 제시받고 최종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태풍의 ‘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8일 “국민연금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으로부터 자금유치 조건을 전해받고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며 “하나지주가 특히 업계 관행으로선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1조원에서 1조2000억원가량의 자금을 배정하고 수익률과 안정성에 따라 두 회사중 한곳을 선택할 예정인데 하나지주가 국민은행 대비 0.5% 이상 높은 수익률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은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뒤 이달 말께 입찰 절차에 착수, 복수의 인수희망 금융기관들과 동시에 개별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가격협상을 위해 필요할 경우 외환은행에 대한 추가적인 실사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 온라인 실사에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3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이체방크와 HSBC의 경우 참여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DBS의 경우 하나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인수전 구도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의 국내 금융기관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론스타 및 외환은행에 대한 국회·검찰·국세청 조사와 감사원 감사 등이 모두 끝나 불확실성이 사라진 뒤에야 인수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아 외환은행 매각작업은 7월 이후에나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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