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감정가 5억 유물 공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9 14:36

수정 2014.11.06 11:53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감정가 5억원이 매겨진 영정과 교서 등 유물을 오는 12일 오전 11시 방송에서 소개한다.

이날 전파를 타는 유물은 조선 중기 문신 오명항(吳命恒)의 초상화와 그를 일등공신으로 임명하는 교서 1부, 그리고 이를 보관한 영정함 등 총 3점이다. 병조판서와 우의정을 거친 오명항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분무공신 1등에 오른 인물이다.

가로 1.03m, 세로 1.74m 크기로 제작된 영정은 검은색 사모와 짙은 청록색 관복을 입은 오명항의 전신을 담고 있다. 분무공신을 받은 직후 당대 유명한 화원이 그렸다.

이와 함께 가로 289.5㎝, 세로 42.9㎝ 크기의 교서도 함께 의뢰됐다.
이 교서에는 1등 공신 오명항을 포함, 공신 15명의 명단과 공훈의 글이 쓰여 있다. 유물들은 현재 오명항의 종손가에서 보관하고 있다.


한편 ‘TV쇼 진품명품’에서 역대 최고 감정가를 받은 의뢰품은 지난 2004년 고려역상감청자장구(高麗易象嵌靑瓷杖鼓)로 12억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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