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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일값 t당 450달러 합의…전분기보다 50弗 인하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 국내 냉연업체와 일본 JFE스틸간 1·4분기 열연강판(핫코일) 가격 협상이 t당 450달러 수준에서 결정됐다.

전분기보다 t당 50달러가량 낮아진 것으로 냉연업체들의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냉연업체 관계자는 9일 “일본 JFE스틸과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추가로 진행중에 있으나 1·4분기 핫코일 공급분에 대한 가격은 t당 450달러선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냉연업체들은 냉연제품의 원재료인 핫코일을 포스코, 일본 철강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는 고가에 핫코일을 확보한 상태에서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냉연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국내 냉연업체들은 지난달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t당 400달러 이하로 낮춰줄 것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반면 일본 철강사들은 t당 450달러 이하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왔다. 결국 당초 기대보다는 높지만 전분기보다 50달러가량 낮은 수준에서 합의된 셈이다.

지난달 중국 바오산 강철이 2·4분기 철강재 가격을 올리기로 한데다 아시아 철강시장을 좌우하는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예상보다는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냉연업체 관계자는 “냉연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재료인 핫코일 구매가격이 내려가 전반적인 시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고로재 핫코일 가격을 48만원으로 내린 포스코는 한·일간 핫코일 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핫코일보다 일시적이나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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