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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선정 충주·원주 3∼5월 4800가구 분양…‘분양권 매매 가능’ 투자자 유혹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10 14:36

수정 2014.11.06 11:52



기업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지역에 3∼5월까지 약 4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연구소 및 벤처기업, 대학교 등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충주와 원주는 비투기과열지구여서 분양권을 사고 파는 데 제한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매력이다.

■견본주택에 실수요자 북적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곳은 충주시 용산동 남산동일하이빌. 33∼58평형 중대형 아파트 669가구를 선보이는 동일하이빌은 10일 충주시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오픈 당일 오전에만 5000명가량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면서 “기업도시로 개발될 예정이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는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산동일하이빌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일랜드 주방과 함께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시설, 찜질방,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근에 충주고, 용산초교, 예성여중·고, 충주여고 등도 가깝다. 평당 분양가는 500만∼590만원선이며 입주는 오는 200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충주에서는 오는 5월께 중흥건설에서 교현동에 중흥S-클랙스 5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3∼45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충주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충주의료원, 어린이공원, CJ영화관, 여성회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이 가깝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이달 말께 반곡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13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A평형 150가구, 33B평형 353가구, 33C평형 238가구, 39평형 210가구, 45평형 176가구, 50평형 150가구, 61평형 6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혁신도시로 선정된 반곡동 일대의 배후 지역으로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200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또 원주 문막읍에서는 극동건설 스타클래스 33·39평형 438가구와 신원건설 아침도시 33·45평형 301가구, 신구종합건설의 신구하니엘 35∼48평형 854가구가 4월과 5월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주 행구동 일대에서는 효성건설 백년가약 737가구가 5월 분양 예정이다.

■기업도시 충주?원주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지정된 원주지역은 주덕면, 이류면, 가름면 일원 약 210만평에 연구지식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센터, 국제언어지식문화센터, 휴먼리소스 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31만여평 규모로 개발될 호암택지개발지구도 예정돼 있다. 호암지구는 2008년 착공돼 5300여가구, 수용인원 1만6000명이 계획돼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평택∼음성∼삼척간 동서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인 원주 역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정면 일원 100만평에 첨단의료, 건강바이오, 콘텐츠산업, 교육·문화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관설동, 원주IC, 무실지구를 잇는 내부순환도로와 원주시 동부와 남부, 서부를 외곽으로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공사중이어서 교통 여건도 좋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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