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들이 유동성공급자(LP)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LP제도를 도입한 상장사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2배가량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구산업과 서울가스, 동남합성 등 5개 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LP 계약을 체결, LP 도입 상장기업은 12개로 늘어났다.
LP제도란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종목에 대해 증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LP 활동이 활발한 증권사는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으로 대신증권은 대창단조을 비롯해 부산주공, 대구가스 등 5개 기업과 LP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LP 증권사를 지정한 12개 상장사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연간 평균 거래량에 비해 113% 늘어났다. 호가 스프레드도 지난해 연간 평균 2.72%에서 1.58%로 크게 줄어들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창단조와 같이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기업도 LP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LP제도 효과에 대한 상장기업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LP계약을 체결하면 저유동성을 해소하는 외에 계약 내용에 따라 재무 및 경영 컨설팅, 증자 및 회사채 발행, 퇴직연금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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