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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암학술상 유호진 교수 수상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5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유호진 조선대 의과대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유교수는 지난해 1월 네이처 세포생물학지에 인체 세포 내 단백질 ‘Bcl-2’가 세포분열을 억제하며 유전자복구 시스템을 붕괴, 암 발병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는 세포분열 억제가 암 발병을 억제한다는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세포분열 억제로 암 발병이 오히려 촉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다. 이로써 대부분의 암이 40대 이후에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를 명쾌히 밝혀낸 셈이다.


정상세포는 외부 유해요인에 의해 손상될 경우 유전자 복구시스템을 가동, 암을 막아주지만 ‘Bcl-2’가 들어있는 세포는 이런 작용을 하지 못한다고 유교수는 설명했다.

유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복구 조절물질을 통해 노화에 따른 암 발병 억제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5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14일 오전 11시 서울대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진행된다. 유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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