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블루오션株-씨디네트웍스]콘텐츠전송서비스 시장 ‘독주’

“이젠 글로벌 시장이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서비스업체인 씨디네트웍스는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통합(NI) 및 정보기술(IT) 아웃소싱(ITO)이라는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경영기획실 임용기 이사는 “일본시장에서는 지난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업체를 찾고 있다”며 “아울러 기존 CDN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NI서비스와 ITO사업을 추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전송서비스 시장 석권
디지털 콘텐츠 전송서비스란 대용량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배달부 역할을 한다.
대용량 콘텐츠를 전국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설치한 전용 서버에 미리 저장해 놓은 뒤 이용자가 요구할 때 가장 가까운 서버로 자동 연결시켜 주는 기술이 적용된다. 한마디로 콘텐츠를 원하는 이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의 물류센터 역할을 한다.
씨디네트웍스는 이 분야에서 현재 6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자가 없을 정도다. 웹젠과 넥슨,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230여개의 굵직한 온라인 업체들이 모두 씨디네트웍스의 고객들이다.
멀티미디어 파일의 용량 확대와 동영상 검색서비스 시대는 씨디네트웍스에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인해 트래픽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유료화에 성공한 온라인 매체들이 늘고 있다는 점,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등은 CDN서비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 뒤에는 전체 인력의 26∼27%인 30여명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투자한 덕분이다.
■글로벌 시장 날갯짓
씨디네트웍스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해외시장 확대다.
이미 지난 2004년 일본 시장에 진출, NC재팬, 넥슨재팬, 오리콘 등 33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만 월 매출 1억원을 달성,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회사측은 일본시장이 국내에 비해 2배 정도 마진이 높아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방침”이라며 “이미 안정적인 시장 기반을 확보한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씨디네트웍스는 현재 중국 파트너를 물색, 베이징과 상하이에 우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 있는 고객사를 기반으로 현지시장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신성장 동력으로 ▲ITO서비스 발굴 ▲콘텐츠와 CDN 인프라를 결합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 ▲BcN, IP-TV 등 신규 매체로의 서비스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장 잠재력 큰 ‘블루오션’ 주
씨디네트웍스는 이미 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경쟁업체가 없는 대표적인 ‘블루오션’주로 꼽힌다.
실적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33.4% 증가한 5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도 32.9% 늘어나 249억4600만원에 달했다.
회사측은 올해도 350억원의 매출과 108억원 수익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씨디네트웍스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씨디네트웍스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가진 사업구조를 지녔다”며 “특히 일본법인 등 해외법인의 성장잠재력은 별도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지분율은 꾸준한 성장구조 및 해외법인 잠재력에 대한 신뢰감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 진창환 애널리스트도 “국내 1위의 CDN 서비스 업체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독특한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대용량 콘텐츠 증가와 해외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매력적이며 과점화로 인한 실질적 경쟁 제한 등 강력한 시장 지위를 배경으로 수익성 또한 높다”고 밝혔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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