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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최윤정사장 돌연 유학길



중견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청풍’의 최윤정 사장이 돌연 사장직을 내놓고 유학길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풍측 관계자는 16일 “최윤정 사장이 지난 10일에 있었던 회사 창립기념식 자리에서 전직원들에게 퇴임 의사를 밝혔다”며 “지난 수요일(15일) 오전 비행기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최사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회사측은 “최사장의 미국행은 갑자기 결정된게 아니라 이미 1년여 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영 수업을 더 쌓고 오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난해 말 공기청정기 오존 발생 관련 보도로 업계 전체가 뒤숭숭해지면서 계획이 예정보다 늦춰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 특히 최 전 사장은 유학중에도 회사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북미지역 유통망 개척과 신규사업의 방향 설정 등을 위해 힘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진순 청풍 회장의 셋째딸인 최 전 사장은 대표적인 2세 중견 기업인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최회장 대신 단독 대표직을 맡아왔으며 가전업계 통틀어 보기드문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후임 사장에는 삼성 에버랜드 출신이자 최 전 사장의 남편이기도 한 정완균 상무가 선임됐다. 정사장은 “최근 시작한 공기청정기, 비데 관련 렌털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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