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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통신]경제지표·금리 추가 인상 주목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19 14:38

수정 2014.11.06 09:31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한주 동안 다우지수는 1.8% 상승한 1만1279로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0% 상승한 130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2.0% 상승한 2306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월가 예상을 소폭 밑돈 경제지표의 발표에도 불구,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금리인상을 자극할 만큼 경기 과열신호를 보내지는 않는다는 점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25bp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여부와 인상폭이다. 신임 연방공개준비위원회(FRB) 의장인 벤 버냉키는 금리정책에 대해 좀더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게 시장에 신호를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주 FOMC 미팅을 앞둔 월요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버냉키가 금리정책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보인다.

FOMC 미팅을 앞두고 몇몇 중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2월 경기 선행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기존 주택 판매, 내구재 주문, 신규 주택 판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 역시, 경기과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도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1?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며 오라클, 어도비시스템, 나이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뉴욕증시는 안정적인 상승을 이어왔다. FOMC 미팅을 앞두고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정책금리의 추가적 인상 여부에 따라 향후 뉴욕증시의 방향이 결정되리라 보인다.
또, 금리 및 경제 지표의 영향력을 받은 뉴욕증시는 향후에는 1?4분기 실적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영환 한화증권 서초 G-Five점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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