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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도 후불교통카드 중단될듯



롯데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20일 한국스마트카드(KSCC)가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 중단을 통보함 따라 22일부터 신한카드가 발급한 후불제 교통카드 사용이 일괄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측 관계자는 “KSCC가 지난주 신한카드에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신한카드는 KSCC에 서비스 중단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KSCC측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2일부터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신한카드에서 발급한 후불교통카드는 110만장 수준으로 이 중 70만장 정도가 실제 사용되고 있어 신한카드의 후불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KSCC측은 신한카드에 계약 조건으로 가맹점 수수료 0.5%+1500원 혹은 수수료 1.0%+1000원 등 두 가지 안을 제시했지만 이에 대해 양측은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한카드에서 발급한 후불제 교통카드는 총 110여만장으로 이 중 70여만장이 실제 사용되고 있다.

신한카드측은 22일부터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 법원에 서비스중지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며 21일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카드사 연합체인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KSCC의 대주주인 서울시를 향해 책임있고 성실한 중재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여신협회는 “서울시가 지난 16일 내놓은 중재안은 KSCC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일 뿐”이라며 “적자의 근본원인을 분석하는 등 책임있고 성실한 중재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여신협회는 “KSCC의 적자원인은 서울시가 ‘신교통사업’을 추진하면서 교통시스템의 잦은 변경에 따른 비용 발생 및 시행초기 시스템 에러로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명분없는 수수료 인상으로 적자분을 해소할 것이 아니라 누적적자 320억원중에서 후불제 교통카드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후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또 여신협회는 “선불교통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2.5%, 후불교통카드의 수수료는 1.5%에 불과해 KSCC의 수익구조가 선불제 중심이었다”며 “수수료 인상을 논하기보다는 후불교통카드 가맹점의 수수료를 현실화시키는 문제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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