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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선 車부자 ‘지구촌 현장’ 누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2 14:39

수정 2014.11.06 09:12



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기아차 정의선 사장 부자가 글로벌 현장에서 비상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회장 부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지 공장을 잇따라 방문, 공장 신·증설과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고 비상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회장은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현지 공장과 판매법인을 방문하기위해 22일 출국했다. 정회장의 해외 현장경영은 올들어 세번째다, 지난 2월 인도 첸나이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방문에 앞서 지난해 11월과 9월 호주 판매법인과 슬로바키아 기아 유럽공장을 방문한 것을 포함하면 7개월여만에 세계를 한바퀴 돈 셈이다.

정사장도 지난 1월말 슬로바키아 방문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해외 현장경영을 펼쳤다.

최근 부지 계약을 마친 미국 조지아주는 올들어서만 두차례나 방문, 미국 공장의 부지물색을 직접 모색했다.

정회장 부자는 현지 공장 신·증설과 신차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정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에 베이징현대차 현지 공장을 순시하며 최근 투입된 베르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는 또 중국 판매본부 등을 방문해 쏘나타와 투싼, 아반떼XD, 베르나 등 현지생산 차종에 대한 판매 확대도 독려할 계획이다. 정회장은 이밖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중국 제2공장 건립계획에 대한 진척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판매법인 직원과 딜러들을 격려했다.


정사장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 부지 물색에 나서 계약을 마무리 한 지 이틀만에 지난주 중국 제2공장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사장 역시 해외 현지 판매법인을 수시로 방문,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회장 부자가 그 해법을 해외공장에서 찾고 있다”며 “특히 정회장의 경우 현대제철의 고로건설계획까지 진두지휘하며 힘든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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