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3월23일의 투자전략]1300선 하향이탈 가능성 고려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2 14:39

수정 2014.11.06 09:08



국내 증시가 결국 1355포인트에 놓여 있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진행되고 있는 주식시장 움직임은 1월 고점에서부터의 주가 조정국면이 코스피 1300포인트에서의 지지를 배경으로 국면 전환 시도가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궁극적으로 지지선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현 지수 수준이 지난 3월초 나타났던 시장흐름과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 120일선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가 지지선 이탈 우려감을 딛고 재차 반등국면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어제 국내 증시가 다른 아시아증시보다 훨씬 더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과도했다는 측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국내 증시 약세흐름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부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기대되고 있는 기술적 지지선의 유효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신하지는 말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4월부터 본격화될 1·4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발표 및 향후 전망치 제시 기간 부정적인 시장 변수에 대한 추가적인 주가 반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버냉키 신임 연준 의장의 발언을 고려했을 때 오는 2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도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있을 가능성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흐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가져가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말 국내 증시 동향이 기술적 지지선을 이탈할 가능성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현재의 우려감과는 달리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기술적 지지선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4월에도 부정적인 시장 변수들의 영향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시점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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