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에도 병원이 들어선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은 23일 오는 5월 국내 처음으로 호텔내 메디컬센터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센터에는 피부과, 수면클리닉, 치과, 한방병원 등이 자리잡게 된다.
신라호텔측은 현재 메디컬센터에 들어올 병원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돌린 상태다. 현재 고운세상네트워크, 예치과, 서울수면센터, 자생한방병원이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라호텔은 6층에 메디컬센터를 오픈하는 등 총 290억원을 들여 호텔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메디컬센터를 오픈함으로써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되고 병원측 역시 고급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최상위 고객을 위해 전통적인 호텔기능외에 웰빙과 뷰티, 명품 쇼핑(아케이드) 등으로 멀티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세계 럭셔리 명문호텔들의 추세”라며 “이의 일환으로 메디컬 존 설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파와 노화방지 클리닉, 피트니스를 이용하며 미용과 건강을 관리하는 고객들에게 메디컬 서비스가 부가됨으로써 더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텔에 입점을 검토중인 병원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치과 관계자는 “네트워크 병원 출범 초기부터 높은 품질을 통한 명품진료를 추구했다”며 “신라호텔에 입점하게 되면 고급고객에 대한 수요를 얻을 수 있어 더욱 브랜드를 고급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운세상 네트워크 관계자는 “일반 피부과클리닉과 차별화하기위해 나이가 있지만 경제력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화방지를 위한 클리닉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현재 신라호텔 쪽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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