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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코스닥 우회상장 길 열려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3 14:39

수정 2014.11.06 09:00



벅스의 코스닥 우회상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

로커스는 23일 제222호 공인회계사 감사반이 재감사 후 ‘적정’으로 의견을 정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벅스의 코스닥 우회상장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미 벅스는 인티큐브와 함께 로커스가 실시하는 두 차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50억원(벅스 132억원, 인티큐브 18억원)을 출자하고 경영권을 확보키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주당 발행가액 5650원이고 납입일은 23일이다.
1년간 보호예수된다.


벅스 박성훈 사장은 “현재 40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며 “이러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로커스 인수 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 올해 말까지 매출 300억원, 오는 2007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건실한 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커스의 외부감사인인 제222호 공인회계사 감사반은 지난달 1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에 기록한 601억여원의 순손실과 유동자산을 초과하는 115억9000만원의 유동부채액, 미계상된 차입금 47억8000만원 등을 볼 때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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