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판교 민간 임대 1692가구…29일 청약접수 못한다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판교신도시 민간 임대 및 분양아파트 5352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경기 성남시의 분양승인 지연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청약신청 접수 예정인 1692가구의 민간임대아파트 청약접수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 4076가구는 이날 단독으로 모집공고에 들어가 29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24일 건설교통부와 경기 성남시,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날 "10개 민간분양?임대아파트가 신청한 분양가 및 임대료에 대한 자체 검토가 끝나지 않아 아직 업체측과 분양가 조정협의를 갖지 못했다"며 "따라서 이날로 예정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관련 규정에 따라 최초 청약접수일로부터 5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야 하는 규정에 걸려 오는 29일로 예정된 민간 임대아파트 청약접수는 일단 불가능하게 됐다. 이날부터 공개할 예정이던 민간업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 역시 개관이 이뤄지지 않았다.

성남시 신현갑 주택국장은 "분양·임대 동시승인이 어렵게 됐다"며 "임대료에 대해 의견이 합치되면 가능한 한 빨리 임대부터 승인을 내줘 분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이날 오후 건설업체들을 불러들여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를 위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민간업체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텨 27일 다시 협의를 갖기로 하고 해산했다.

건교부는 성남시가 민간임대아파트 임대료 산정에도 문제가 있어 낮출 필요가 있다는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협의에 따른 시간이 다소 더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해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접수 일정(4월3일부터 시작)에 맞춰 청약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판교신도시 민간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한인 29일 이전에만 분양승인이 이뤄진다면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공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난 이날 주공의 콜센터(1577-8982)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은행 창구에도 관련 문의가 폭주해 판교 분양이 본격 개막됐음을 알렸다. 주공아파트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해선 동영상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등 현실감이 떨어져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 정영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