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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대외변수 횡보장세 이어질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6 14:39

수정 2014.11.06 08:54



지난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2개월간 1300∼1330선을 맴돌던 지수가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와 모멘텀 부족을 이유로 이번주 역시 힘든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시장

이번주도 1300선 지지가 최대 관심이 될 전망이다.

지수가 1300선에 다가서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그동안 1300선이 네번째 지지됐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도 1300선 부근에서는 매도세가 약화됐다. 적립식 펀드 자금 유입에 따른 월말 효과에 따라 1300선 지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녹록치 않는 대외 변수와 모멘텀 부족에 부정적 전망 또한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프로그램 매매의 대량 매물로 인해 1300선 초반대까지 밀렸다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의 동반 매수로 1321.23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전주에 비해서는 1.48% 하락했다.

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 소식이다. 올 연말 PC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고전했다. 이번주도 일단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상승 모멘텀 부재와 자금 유입속도 둔화 등으로 여전히 중립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중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FOMC에서 금리를 동결 내지는 점진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는 문구가 삽입되면 증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반등 가능성도 점쳤다.

■코스닥시장

지난주 초 낙폭과대로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며 0.68포인트 하락한 644.57에 장을 마쳤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스피시장 눈치보기와 미국발 악재로 조정국면이 이어졌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개별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과 테마주 순환매 등으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630∼670선에서 지수밴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수 방향성을 이끌 재료가 없다는 점은 고민스럽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코스닥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이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테마주 가운데서는 인터넷?게임?바이오 업종 중 기관 선호종목이나 차이나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계 및 조선기자재 기업들에 관심 가질 필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강세를 연출했던 인수합병(M&A) 이슈 부각 종목의 경우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낙폭과대 개별주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테마주들의 순환매 등을 감안한다면 기술적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면서 “저점확인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기술적 매매를 통한 단기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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