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의 국내·외 사업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제이유그룹은 그동안 중국, 필리핀, 미국 등지에서 추진해 온 해외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반면, 그룹의 토대가 된 국내에서는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서해유전탐사가 중단되면서 무위에 그칠 가능성이 커 동분서주하고 있다.
■글로벌기업 면모
제이유그룹의 계열사인 SPL메디코스㈜는 중국 톈진에 화장품 등 생활용품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PL메디코스 강경서 대표는 지난 17일 중국 텐스리그룹 계열사인 보케린(BOKERIN)약품포장기술유한공사의 엔카이 대표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영관리기구를 발족키로 했다.
‘SPL BASLY 화장품유한공사(가칭)’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00억원이며, SPL메디코스와 BOKELIN약품포장기술유한공사가 각각 51%와 49% 비율로 투자해 설립했다. 경영진은 제이유그룹이 총경리를 맡고, 한국측과 중국측에서 각각 1명씩의 부총경리를 임명해 임원진을 구성키로 했다.
‘SPL BASLY 화장품유한공사’는 중국 톈진에 생산공장을 짓고 4월까지 생산라인 가동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 구축과 생산 공정에 따른 시공 및 제조 설비, 원부자재 시장조사, 상품기획 등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생산품목은 기초 및 기능성 화장품류 및 치약, 비누, 의료기기 등 생활용품이다.
제이유그룹은 이에 앞서 텐스리제약의 건강보조식품을 주력아이템으로 선정해 ‘진스리제이유유한회사’와 텐스리그룹의 중국내 전 영업망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제이유 관계자는 “세계 최대 13억명 시장인 중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진출의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 ‘제이유글로벌U.S.A를 설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제이유글로벌U.S.A는 올해 매출 300만달러와 에이전트 8000여명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현지 소비행태을 분석하는 등 미국 공략을 위한 마케팅 플랜을 세우고 있다.
제이유그룹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해 있으며 올들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유탐사무산위기로 고전
제이유그룹은 지구지질정보가 서해유전탐사개발에 투자한 120억원 가운데 60억원을 투자했다. 주수도 회장이 30억원을, 나머지는 주회장이 대주주인 세신과 한성에코넷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자원부가 최근 지구지질정보에 대해 서해 2-2광구 탐사권 연장 허가를 불허키로 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여 있다.
산자부의 탐사권 연장 불허에 대해 지구지질정보측은 분명히 유징을 찾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구지질정보는 서해 제2-2광구 유전탐사 물리검측 결과에 대한 공인을 받기위해 이 분야 세계적인 인증기관에 공증을 맡기고 탐사권 신규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제이유측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사진설명=강경서 SPL메디코스 대표(오른쪽)가 최근 서울 제이유 본사에서 중국 보케린약품포장기술유한공사 엔카이 대표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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