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물연대 “4월3일 총파업”…철도노조도 3월안 재파업 결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7 14:39

수정 2014.11.06 08:50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철도노조가 이달안으로 재파업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물류·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은 27일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운동장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다음달 3일부터 부산에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에 집결한 화물연대 소속 1200여 조합원은 각 지역으로 일단 복귀한뒤 선전전 등 세확장을 벌여 부산에서 대규모 파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초 파업했던 철도노조도 이달안으로 재파업을 결의할 것으로 보여 물류·교통대란이 예고된다고 노동부 관계자는 전했다.

화물연대는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태도로 노사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았다”면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실시된 전국연대파업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파업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김에 따라 화물연대 소속 전국 1만5000여대의 화물차량들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화물연대 시위에 병력 10개 중대를 추가로 투입, 모두 26개 중대 2500여명의 경력을 삼성광주전자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삼성광주전자는 화물연대가 이날 회사인근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하자 18시간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광주시는 이날 유상운송허가를 얻은 자가용 화물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허가가 없는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허가를 얻도록 유도, 수송 차질을 최소화하는 화물수송대책을 즉각 내놓았다.

시에 따르면 광주 지역 총 화물차량은 7만6794대(냉동차 등 제외)로 이 가운데 7614대는 영업용, 6만9180대는 자가용이다.


자가용 차량중 유상운송허가를 얻어 화물수송에 투입될 수 있는 3톤 이상급은 3179대, 트레일러 77대 등 모두 3256대로 시는 이 차량들을 집중관리,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소유주의 연락처와 차량번호 등을 점검했다.

한편 광주지역 13개 대기업과 계약한 트레일러 차량은 435대로 이 가운데 122대의 소유주들이 화물연대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물연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삼성광주전자는 전체 계약 차량 201대 가운데 하청업체인 극동컨테이너와 계약한 69대를 제외해도 132대가 운행할 수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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