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과기부 관리권 줄다리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7 14:39

수정 2014.11.06 08:49



지난해 대덕연구개발(R&D)특구에 포함된 대전 ‘3·4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관리권을 놓고 대전시와 과학기술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민원대처능력과 행정효율성 등을 들어 대전 ‘3·4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위탁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과기부는 대덕특구범위 안에 포함된 만큼 특구지원본부가 새롭게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27일 과기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3·4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가 대덕특구범위에 포함되면서 단지관리 및 운영 주체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과기부와 대전시는 조만간 대덕특구 신규관리계획을 수립하는데 이어 올 상반기안에 3·4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관리주체를 결정하는 등 최종관리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과기부는 현재까지 3·4 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가 특구내에 있기 때문에 운영 및 관리권은 당연히 대덕특구지원본부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발효된 대덕연구개발 특구법에 특구의 관리는 특구지원본부가 맡는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대전 3·4산단와 대덕테크노밸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관리권에 대해 대전시와 협의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시는 3·4산업단지 관리공단이 테크노밸리와 3·4공단을 통합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대전시가 출자한 산업단지이기 때문에 시의 위탁관리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구 지정으로 관리권자가 대전시장에서 과기부장관으로 변경됐어도 입주기업체 및 관리기관과의 원활한 지원과 협조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시의 위탁관리가 필요하다”면서 “3·4산업단지 관리의 경우 대전시의 계획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4산업단지 관리공단도 어느정도 자생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단이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반기를 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오는 2007년 마무리되는 대덕테크노밸리 역시 공단에서 위탁관리할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며 “특구지원본부는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 상업화 등에 매진하고 관리권은 기존의 관리공단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대덕특구지원본부는 기존 3·4공단의 경우 관리공단 측에서 맡고 새로 조성되는 테크노밸리는 지원본부에서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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