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색다른 맛’ 식·음료 틈새시장 선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7 14:39

수정 2014.11.06 08:49



부족한 2%를 채운 틈새시장 제품들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를 확 줄인 라면, 식초맛을 없앤 식초음료, 홍삼의 쓴맛을 없앤 홍삼음료, 녹차의 쓴 맛을 제거한 녹차 등이 그것.

삼양식품㈜이 이달 초 맛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던 라면 ‘안튀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았음에도 꼬불꼬불하고 탱탱한 면발이 그대로 살아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이 650원으로 저렴한데다가 특히 보통 라면 한봉지의 열량이 500㎉ 내외인데 비해 이 제품은 한봉지에 340㎉에 불과해 여성들의 다이어트식이나 늦은 밤 야식으로 꾸준히 팔려 나가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식초음료 역시 피로 축적을 막아주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소화 흡수를 돕고 신체를 알칼리 체질로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각광받는 건강 음료였으나 식초의 톡 쏘는 신맛 때문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는데는 실패했었다. 하지만 ㈜샘표가 식초의 신맛을 없앤 ‘마시는 벌꿀 흑초’를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흑초에 벌꿀(14.3%)을 곁들여 음료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해 기능과 맛을 동시에 살린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약품 식품사업부의 홍삼 음료인 ‘홍삼 파워’ 역시 홍삼의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벌꿀로 쓴맛을 대폭 완화해 부족한 2%를 잡아냈다.

한국코카콜라㈜에서도 ‘소비자들은 녹차 음료의 떫고 쓴 맛 때문에 구매를 꺼리게 된다’는 연구결과에 의거, 녹차의 떫고 쓴 맛을 덜어낸 새로운 개념의 녹차 음료 ‘산뜻한 하루 녹차’를 출시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일본 녹차 연구개발(R&D) 센터의 초미세 여과(MF·Micro Filtraion) 기술을 채택해 쓴맛을 제거, 부족한 2%를 채웠다.

/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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