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인 남성 흡연율 절반 아래로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8 14:40

수정 2014.11.06 08:45



흡연율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성인 남성 흡연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말 조사때 보다 0.5%포인트 늘어난 3.3%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 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성 751명을 대상으로 흡연여부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49.2%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같은 흡연율 감소추세로 담뱃값 인상 효과, 연초의 금연 결심이 3월까지 이어지는 특징, 금연 클리닉 확대, 금연 홍보·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 1980년 79.3%를 기점으로 점차 내림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2003년에는 흡연율이 56.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해 말의 조사에서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52.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지난 2004년 9월 66.2%를 기록했던 20대 흡연율이 58.2%로 8.4%포인트 줄었으며, 30대는 같은 기간 61.1%에서 56.8%로 떨어졌다. 또한 같은기간 40대의 흡연율은 58.3%에서 49.5%, 50대는 50.4%에서 40.8%, 60세이상은 45.3%에서 30%로 각각 줄었다.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의 흡연율이 17.2%포인트가 줄어들어 흡연율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99만원 이하가 15.5%포인트 줄었다. 또 100만원대는 10.2%포인트, 200만원대는 7.8%포인트, 400만원대는 12.2%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300만원대 소득계층의 흡연율은 3.1%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성인 여성 7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여성 흡연율이 3.3%를 기록,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2.7%보다 오히려 0.5%포인트 늘어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마다 4만2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은 물론 흡연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부담도 10조원이 넘는다”면서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30%대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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