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유통,이젠 글로벌화-오리온]‘하오리여우 파이’ 애호 왕치엔



중국 여성들은 군것질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북경대학교에 재학중인 왕치엔(22)양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파이류 시장점유율 50%를 넘는 ‘하우리여우파이’를 가장 좋아한다는 왕치엔양은 “머쉬멜로우와 초콜릿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할 때 날아갈 듯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묘사했다.

지난 몇해동안 중국에 불고있는 한류바람으로 중국 젊은이들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왕치엔양도 ‘신입사원’과 같은 우리나라 드라마와 음악,영화를 즐기는 중국인 중 하나다. 오리온을 찾은 왕치엔양은 회사 내부에 붙어 있는 ‘World Class Chinese Company’라는 문구를 보고 중국시장에서 오리온이 자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밖에 없었겠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왕치엔양은 “한국에서 유학 온 친구들에게 군대에서 초코파이와 관련된 사연들을 들은 적이 있다”며 “얼마 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았을 때 배우들이 초코파이 먹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인들 중 대다수는 하오리여우가 한국 브랜드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중국인들과 친숙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오리온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情’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TV 광고에서도 한국적인 ‘情’ 컨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초코파이의 ‘情’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며 맛있는 과자일 뿐 아니라 인성(人性)을 가진 제품으로 성장해 중국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왕치엔양은 “오리온의 북경공장 생산시설 규모를 보고 매우 놀랐으며 생산시설의 위생과 까다로운 관리절차를 보며 제품에 대한 큰 신뢰가 생겼다”고 했다. 또 “오리온이 지금까지 중국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로 다가온 만큼 분명 앞으로도 계속 따뜻한 환대를 받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