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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재원확보 적극 나선다



벤처캐피털협회(회장 고정석·사진)는 올해 벤처펀드 재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벤처캐피털협회는 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펀드 재원 확대방안 등의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우선 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통신사업자연합회,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벤처펀드 출자예산을 확대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산업은행, 기업은행의 벤처 투·융자 예산의 벤처펀드 출자를 늘려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특히 벤처캐피털 출자를 금지하고 있는 상호저축은행, 우정사업본부 등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를 위해 관련법규 개정도 제안할 방침이다.


벤처캐피털협회 고정석 회장은 “현재 국내 연기금(여유자금운용 116조원) 및 기관투자가의 벤처펀드 출자비율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다”며 “벤처펀드 등에 대체투자를 희망하는 중소 연기금의 자산 중 일정비율을 모아 모태펀드에 맡기는 ‘연기금 풀링(Pooling)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국의 연기금은 벤처펀드 출자비중이 65% 수준인 데 비해 국내는 25%에 불과하다는 것. 이것은 기관투자가의 자산운용 범위 내에 벤처펀드 출자가 포함되지 않는 것도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 은행, 보험사들은 벤처 투자조합 출자비중을 결성금액의 15%를 초과하면 금감위 신고가 의무화돼 있는 조항도 출자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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