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홈플러스 패션의류 PB 강화…유행 트렌드 빠른 대응가능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30 14:40

수정 2014.11.06 08:34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0일 할인점 처음으로 패션의류 자사브랜드(PB)인 ‘프리선샛’을 런칭했다.

프리선샛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홈플러스 의류팀이 직접 담당하는 인하우스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또 기본 단품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과 상품을 갖춰 코디를 가능하게 했다.

홈플러스는 프리선샛 런칭으로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를 의류생산에 발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년전부터 상하이에 2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을 상주시키며 제품을 개발해왔다. 또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검증 전문 인력인 (테크니컬 매니저(TM)를 상주시켜 봉제품질과 패턴검사, 생산공장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프리선샛은 Friday, Saturday, Sunday의 합성어로 가격은 티셔츠 1벌을 기준으로 3만원 이하다. 홈플러스는 프리선샛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진모와 이요원을 전속모델로 기용하는 등 할인점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2009년까지 프리선샛과 함께 아동복 멜리멜로, 어덜티 캐주얼 이지클래식, 스포츠 캐주얼 스프링쿨러를 통해 PB브랜드를 홈플러스 전체 매출중 20% 이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신재 부사장은 “올해 매출목표만 1300억원가량”이라며 “장기적으로 프리선샛을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사진설명=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0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할인점 최초로 패션의류 PB '프리선샛' 런칭 행사를 열었다.
모델들이 '프리선샛'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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