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허창수 GS 회장 “주력사업 입지 굳혀 이젠 신사업 캐낼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30 14:40

수정 2014.11.06 08:32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010년까지 총매출을 20% 신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회장은 “창립 1주년을 계기로 정유·화학·유통·건설 등 기존 주력사업을 뛰어넘어 신사업 발굴과 신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검소’하게 맞은 창립 1주년

GS그룹이 31일로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3월31일, 구씨 일가와 57년간의 동업을 끝내고 독립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GS그룹은 4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자산규모 21조7000억원의 재계 7위 그룹으로 성큼 올라섰다.

그간 익숙했던 LG 브랜드와 결별하고 GS란 새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회장은 타 그룹과 달리 창립 1주년 행사에 관해 ‘조용히 보낼 것’을 당부하고 검소한 ‘생일잔치’를 맞았다.

허회장은 그동안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LG가 보유하고 있던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사업자인 LG에너지(현 GS EPS)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에너지 사업을 강화했다. 또 허회장은 GS리테일의 경우 내수시장 침체 속에서도 2조32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확고한 1위 입지를 구축하는 결실을 맺었다.

■허창수 회장 ‘신사업 추진’ 의지 강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재변신도 주목을 받을 만하다.

선친인 고 허준구 전 LG건설 회장을 쏙 빼닮았다는 허회장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뒷전에서 묵묵히 챙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GS그룹의 대표로 최전선에 나온 허회장은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며 그간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다.

각종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와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지난해 12월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 처음으로 GS그룹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허회장은 “창립 1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원 GS’ 달성을 위해 다시 초심을 되새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