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대표로 참석한 천전남씨(53)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 대표가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회사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액주주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할 수 있게하기 위해 이번 이사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 사건 이후 소액주주 대표로 활동한 천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해 당초 5명의 경영진이 6명으로 늘었다.
한편, 터보테크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고려 중이던 ‘황금낙하산’ 제도의 도입이 이번 주총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주들의 반대 때문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금낙하산은 최고경영자(CEO)가 M&A로 임기 전에 사임하면 거액의 퇴직금과 스톡옵션 등을 주도록 규정해 해당기업의 인수 비용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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