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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세운상가 재개발 시행권 부동산신탁회사에 위탁 추진



서울 종로구 예지동 일대 세운상가가 부동산 신탁을 접목한 개발방식으로 오는 2010년까지 주거·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3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종로구는 최근 예지동 세운상가4구역 도시환경정비(도심재개발)사업 시공자로 대림산업㈜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민대표회의, 시공사, 다올부동산신탁 등과 4자 사업약정을 체결,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사업추진 방식은 부동산신탁회사를 제3자의 입장에서 시행사(종로구)를 대신해 사업추진을 주관하도록 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사업방식에서 토지소유자는 단순히 의견만 제시할 수 있을 뿐 모든 사항을 시행자(지자체)가 결정함으로써 토지 소유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세운상가 4구역 사업은 지주로 구성된 주민대표회의와 시공사 및 종로구 등 3자가 ‘정비사업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올부동산신탁이 종로구의 관련 행정업무를 위탁받아 추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토지소유자의 의견이 사업진행과정에 최대한 반영되고 공신력 있는 부동산신탁사에 의해 사업이 집행되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


귀금속·시계상가가 밀집해 있는 세운상가 4구역은 부지면적 1만여평에 연면적 10만여평 주상복합타운과 오피스 등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종로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착공해 2010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다올부동산신탁 김동현 사업개발팀장은 “세운상가가 재개발되면 청계천과 연계한 서울 도심의 중심업무 및 상업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일본의 대표적인 도심재개발 사업인 롯본기힐스에 버금가는 도심재개발사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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