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열병합발전소 또 ‘환경 갈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3 14:40

수정 2014.11.06 08:23



대전 3·4산업단지내 열병합 발전소 확대운영을 둘러싸고 환경문제가 또 불거지고 있다.

대기악화와 토양생태계 교란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는 환경단체와 환경감시설비 등으로 환경파괴물질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발전소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환경단체는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허가한 대전시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낸 성명에서 “대전열병합발전소의 발전보일러가 기존 3개에서 5개로 운영을 확대키로 한 것은 대전시가 화력발전소 수준의 공해를 유발하는 사업을 허가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열병합발전소는 가장 저급 연료인 벙커 C유를 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인근지역의 환경악화, 토양생태계 및 식생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점 등이 있다”면서 “열병합발전소의 추가 보일러 설치 허가를 즉각 철회하고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열병합발전소측은 자체 오염저감 및 감시설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환경오염 유발요인은 없다는 입장이다.


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는 산업단지내 에너지 공급 확대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한 사업으로 기존에 있던 5개의 발전보일러를 활용하는 것일 뿐 열원설비(발전보일러)에 대한 증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발전소측은 또 “열병합발전소는 첨단오염방지설비(전기집진설비)를 갖추고 24시간 감시체제인 굴뚝자동감시체계를 설치,운영하고 있어 3·4공단의 환경 파괴 오염물질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도 “추가로 가동되는 발전설비는 증설되는 게 아니라 지난 93년 이미 사용승인이 난 설비”라면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기존의 설비를 가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