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상장기업 사외이사 교수 변호사 늘어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3 14:40

수정 2014.11.06 08:22



교수와 변호사 출신 상장기업 사외이사가 갈수록 늘고 있는 반면 경영인과 회계·세무사 출신 사외이사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상장사협의회는 2006년 사외이사 선임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1285개 상장사들의 사외이사 수는 지난달 31일 현재 2438명으로 1사당 평균 1.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5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사외이사의 직업은 증권 집단소송제의 도입 등과 관련, 변호사 출신이 11.4%로 0.5%포인트 증가했고 교수 출신은 23.3%로 1.2%포인트, 언론인은 1.6%로 0.2%포인트 각각 늘었다.

반면 경영인 출신은 4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1년 전보다는 1.7%포인트 줄었고 회계사 및 세무사도 6.5%로 1.1%포인트 감소했다.

학력은 대학원 이상이 48.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60대가 33.8%, 50대 33.0%인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의 대표치는 56세의 대학원 이상 학력을 가진 경영인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둔 회사는 신한지주로 10명이었으며 국민은행과 POSCO, KT&G 등도 사외이사가 9명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은 아시아나항공과 하나로텔레콤이 6명의 사외이사를 둬 가장 많았다. 전체 사외이사 중 외국인 비율은 3.0%(73명)이다.


한편, 최연소 사외이사는 ㈜세인의 김종화씨(26)고 최고령은 계양전기㈜의 유재덕씨(85)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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