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드림시티방송을 인수, 가입자수를 200만명으로 늘려 TV홈쇼핑 사업의 확고한 안정성을 다지게 됐다.
㈜CJ홈쇼핑은 ㈜드림시티방송 지분 95.5%,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지분 86.3%를 각각 3581억원, 3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유진기업㈜ 등과 3일 체결했다.
㈜드림시티방송은 2개 유선방송사업자(SO·경기 부천·김포, 서울 은평)를 보유하고 있으며 40만명에 달하는 케이블TV 가입자와 12만5000명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서부 수도권 대표 SO이다. 2005년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해 국내 SO업계 중 최고의 효율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부천·김포와 은평 지역은 신도시 개발 및 뉴타운 지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가입자당 인수금액은 80만원 수준”이라며 “향후 가입자수 증가 및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Average Revenue Per User)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SO(북인천, 양천)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T-commerce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CJ홈쇼핑은 T-commerce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가입자 4만1000명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 송출대행업체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도 함께 인수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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