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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株카페-대원제약]“신약개발 주력 돌풍 자신”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4 14:40

수정 2014.11.06 08:17



지난달 무차입 경영을 선언, 주목을 받은 코스피 기업이 있다.

설립 50주년을 앞둔 대원제약이 주인공. 제너릭 의약품(카피 약품) 시장에서 안정된 매출구조를 확보한 대원제약은 한단계 더 도약을 위해 신약개발에 주력,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실적 또한 지난 2003년 398억원에서 2004년 401억원, 지난해 472억원으로 증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제약은 최근 오는 2008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제시, 제약업계에 돌풍을 몰고 오겠다고 밝혔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원제약 백승호 사장을 만나 그 복안을 들어 봤다.

―대원제약을 소개한다면.

▲대원제약은 지난 1958년 설립된 50년 전통의 국내 제약사의 산증인이다.


대원제약은 현재 병원, 의원급의 전문 의약품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전국 25개 영업소를 통해 약 100여개의 전문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등 순환기계 제품과 비만치료제 등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처방약 시장에 진입했다.

이와함께 대원제약은 자회사인 메타바이오㈜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며 5대 전략 품목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웠다.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소염진통신약 DW-330을 오는 2007년초 발매,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진통제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DW-330은 일본 산쿄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기존 제품에 비하여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용성 프로포폴 제제의 신기술을 이용한 정맥마취제 아쿠아폴을 2007년에는 국내에서, 2008년에는 해외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아쿠아폴 제품의 종합병원 판매 확장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10년 매출 2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국내 정맥마취제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역점 사항은.

▲대원제약의 매출 상승을 견인할 부문은 바로 5대 전략 품목의 육성이다. 프리비투스현탁액, 클래식건조시럽, 원베롤정, 메리클정, 에이핀정 등이 전략 제품이며 당뇨병 및 고혈압 등 비교적 수요가 많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와함께 대원제약은 현재 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전략품목을 육성해 중남미, 중동 국가 수출을 강화하고 매출 잠재력이 큰 시장 발굴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취약했던 종합병원의 마케팅도 대폭 강화해 올해 점유율을 시장 15%이상 끌어올린다는 영업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처 분포를 올해 병원 400개, 의원 76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의 경영전략 및 향후 비전은.

▲대원제약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을 두루 갖춘 기업이다. 내실경영의 성과를 향후 연구개발(R&D) 투자로 환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및 거대품목을 생산하는 신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2008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제약사로 우뚝 설 예정이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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