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의 인천국제공항철도 1단계 구간이 오는 2007년 3월 개통된다. 이에 앞서 이 철도 민간사업자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지난 3일부터 이 구간에 대한 열차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 영종도의 차량기지∼운서역에 차량 본선 운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운전은 차량기지∼인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 9㎞에서 차량 가감속 시험을 비롯해 차량신호 인터페이스시험, 주행 성능시험 등 부문에 대해 실시된다.
인천공항철도 차량은 로템이 지난해 10월 제작을 완료했으며 최근까지 차량기지 내부시험선 구간에서 조립상태 등을 확인하는 주요 외관 검사를 비롯해 역행 및 제동시험 등 20가지 항목의 시험을 진행해 왔다.
차량은 6량으로 편성됐고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110㎞다. 장판과 의자 등은 국제 기준의 난연 규격을 적용했다. 또 철도 승강장에 설치된 감시용TV가 운전실 내부에 장치돼 있고 차량과 차량 사이는 문이 없는 개방형으로 만들어졌다.
공항철도 1단계 사업은 2007년 1월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가 같은해 3월 개통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열차가 시험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철로 주변 전기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