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기협 ‘대학에 바라는 교육’병역특례업체 설문“경영지식 갖춘 이공계 인력 원해”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4 14:41

수정 2014.11.06 08:14



기업이 원하는 이공계 인재는 경영학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진흥협회는 병역특례지정업체 302개를 대상으로 ‘기업이 대학에 바라는 이공계 교육’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88.1%가 전공학과 외에 인접학과나 타 계열 학과 지식을 갖춘 융·복합 지식형 인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업들은 필요한 타 계열 학과 지식 중에서도 경영학을 61.8%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인접학과 지식으론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13.2%, 12.4% 순으로 꼽았다.

산기협 관계자는 “기업들이 그만큼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경영학 개념을 가진 기술자를 원하고 있고 앞으로 대학교육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업은 전공과정에서도 실험·실습을 강화한 응용교육과 기업현장에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실무 교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본소양과정에선 프리젠테이션과 문서작성 교육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32.3%, 29.7%나 나왔다.


한편 이공계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은 81.5%로, 교육비용은 1인당 대기업이 2406만원, 중소기업이 1241만원으로 조사됐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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