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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ROE 인도 싱가포르 보다 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5 14:41

수정 2014.11.06 08:12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미국, 일본, 영국보다는 높지만 인도와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상장사 자기자본이익률(ROE)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평균 ROE는 13.30%로 전년 대비 3.4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기업의 투자 자본금의 연간 수익률이 13.30%임을 의미한다.

지난 2004년 기준 인도의 20.1%, 싱가포르 19.6% 보다 낮은 것이다. 중국(13.3%)과는 비슷했고 미국(13.7%), 일본(9.1%), 영국(10.5%) 등에 비해서는 높았다.

지난해보다 ROE가 낮아진 이유는 제조업체의 ROE가 14.17%로 5.07%포인트 급감한 탓이다.
이는 비제조업체 ROE 11.69%(0.69%포인트 하락)에 비해 수익성 악화 정도가 심했다.


협의회는 “2005년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원자재가격 급등 등 대내외여건 악화로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 ROE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의 ROE는 2005년 말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4.27%의 3.1배에 달해 투자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년의 4.1배에 비하면 낮아졌다.


한편,기업별로는 한솔텔레컴의 ROE가 95.55%로 가장 높았고 삼양식품, CKF, SK네트웍스 등도 50%를 넘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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