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철강 고급 신제품 쏟아진다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업계가 새로운 설비 가동에 따라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 말 가동에 들어간 전기아연도금라인(EGL)에서 이달부터 가전용 고급재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은 저급재 위주로 생산하면서 설비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

연산 15만t 규모인 이 설비는 두께 0.2∼1.2㎜, 폭 750∼1400㎜ 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설비는 유럽에서 적용되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에 따라 친환경 강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동부제강은 EGL공장의 완공으로 가전용 컬러강판의 경쟁력를 강화해 이 설비에서만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공장별 특화전략에 따라 최근 가전용 컬러강판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 충남 당진공장이 2단계 정상화를 완료하면서 건재용 컬러강판을 본격 생산하고 기존 전남 순천공장은 가전용 컬러강판에 중점을 두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은 지난달 냉장고 측판용 제품을 생산해 가전사에 납품한 데 이어 이달부터 가전용 컬러강판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고장력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고장력 자동차용 외판재를 생산하기 위한 No6(6번째) 용융아연도금라인(CGL)을 구축중이다. 오는 6월 준공예정인 이 라인은 단위 설비의 설치를 마친 후 부분적인 모의 가동을 하면서 원활한 조업조건에 맞도록 보완테스트 중에 있다.


이 라인은 No5 CGL과 유사한 생산과정을 갖추고 있지만 고장력 자동차용 외판재만 생산할 수 있는 선진 도금기술이 접목된 최신예 생산라인이다.

이를 가동하게 되면 연간 40만t의 합금화아연도금(GA)강판 공급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No6 CGL라인 구축에 대해 “급변하는 고객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위상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