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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먼,고속도로서 총격…다치진 않아



○…마스터스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 톰 레먼(미국)이 총격을 받은 불상사가 일어났다.

지난 96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레먼은 공항으로 아들을 마중 나갔다가 골프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비 존스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레먼의 자동차 운전석 바로 옆 문짝에서 총탄 구멍을 발견했다. 레먼과 그의 아들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으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레먼에게 총을 쏜 혐의자 트로이 윌리스 스미스는 다른 곳에서 또 한번 총질을 하다 체포됐으나 자세한 신원은 밝혀져지 않았다.

○…벤 크레인(미국)이 ‘찜찜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대회 하루 전인 6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파3대회(파27)에서 4언더파 23타를 쳐 우승한 것.

하지만 마스터스에는 ‘파3 대회 우승자는 결코 그린재킷을 입을 수 없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 때문에 크레인의 표정도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2003년과 2004년도 파3대회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팀 클라크(남아공), 애런 오버홀저(미국)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약이 있다며 파3대회에 불참했지만 관중들은 손자를 캐디로 대동한 잭 니클로스(미국)의 깜짝 출전을 구경하는 행운을 누렸다.

필 미켈슨과 짐 퓨릭(미국) 등도 자신의 어린 딸들을 캐디로 대동하고 라운드를 즐겼다.

○…올해 70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미국의 벤 크렌쇼가 그의 캐디 칼 잭슨과 짝을 이뤄 서른번째 출전하는 대회다. 특히 캐디 칼 잭슨은 지난 61년 14세 때부터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캐디로 일했고 줄곧 마스터스 대회에 캐디로 참가했던 ‘마스터스 토박이’다.

잭슨은 지난 84년과 95년에는 클럽 선택이나 코스 공략에 대한 조언 등을 통해 크렌쇼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렌쇼는 그러나 지난 89년에는 잭슨의 조언을 듣지 않고 클럽 선택을 잘못했다가 우승을 놓친 적도 있다.


한편, 크렌쇼는 5일 열린 ‘챔피언스 디너’에서 처음으로 진행자를 맡았다. 마스터스는 매년 역대 챔피언들이 모여 클럽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그날 메뉴는 전년도 챔피언이 정한다. 지난해까지는 바이런 넬슨이 챔피언스 디너 진행을 맡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크렌쇼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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