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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카메라 AS 불만”…사용자 95%



캐논 SLR카메라 사용자들의 95%가 올해 새로 출범한 캐논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AS) 정책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5일 국내 최대 SLR클럽이 캐논코리아의 AS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00명 중 646명인 92%가 매우 불만족, 21명인 3%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는 기존의 LG상사가 평생 무상으로 제공해오던 일부 서비스 기간을 캐논코리아가 과잉 서비스로 판단하고 2년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식 출범한 지 한달이 지나도 유상 AS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3일 출범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품 사용사의 경우 이미지 센서 청소와 핀 교정에 한해 LG상사의 2년 무상 AS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G상사는 이 서비스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평생 무료서비스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를 믿고 정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AS의 혜택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


또 캐논코리아는 “2년이 지난 정품의 경우 내수(병행 포함) 제품과는 차별화된 AS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유상 AS정책은 공식출범 후 두 달이 지난 오는 5월1일에나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SLR 사용자들 사이에선 캐논 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이나 릴레이 시위를 벌이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SLR클럽의 한 회원은 “LG상사가 관례적으로 해온 서비스를 모두 무시하면서도 앞으로의 AS정책을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도 않아 너무 답답하다”며 “캐논의 명성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신뢰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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