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낙폭과대株 투자대안으로 부상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낙폭과대주들이 낙폭을 줄였지만 어닝시즌을 앞두고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낙폭과대주들이 투자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주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와이브로 관련주, 게임 및 인터넷 관련주 등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연초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 낙폭과대 가격 메리트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 하지만 환율 영향이 큰 완성차 업체에 비해 실적둔화 우려가 적어 실적시즌을 앞두고 가격 메리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 및 단가인하 압력으로 인한 실적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 희석 전까지는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종목별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임 및 인터넷 관련주도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담을 털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명의도용 여파와 신규게임 런칭 지연 및 실적 부진 등이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과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 등으로 최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인터넷이나 네오위즈 등은 신규게임 출시 및 수급, 실적 모멘텀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웹젠 등 일부종목은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등 게임주들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게임주들이 신규게임 출시와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실적 개선,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상파 DMB·와이브로 관련주도 낙폭 과대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종목이 최근 코스닥 상승세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연초 대비 주가가 20% 이상 저평가된 상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삼지전자가 8.06% 올랐고 위다스·컴텍코리아·에이스테크 등도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부분의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평균 1.01% 하락 마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