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파워중기-비즈테크앤엑티모]M&A시너지 최대화로 ERP·BI분야 업계1위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9 14:41

수정 2014.11.06 07:59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컨설팅 국내최고 기업으로 키울 겁니다.”

ERP와 경영자정보시스템(EIS) 전문기업인 비즈테크앤엑티모(BNE) 장창엽(50·사진)사장은 이달중에 관련기업을 추가로 인수 합병(M&A)할 계획이다.

장대표는 “현재 1∼2개 업체와의 추가 합병이 이달중에 결정날 것”이라며 “금융업 등 특정 ERP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합쳐 기업시너지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테크앤엑티모는 e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비즈테크컨설팅과 엑티모라는 두 회사가 지난달 합병, 업계 선두로 올라선 회사다.

비즈테크컨설팅은 ERP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춘 기업. 독일의 세계적 솔루션기업 SAP의 컨설팅 파트너다. 또 장대표가 경영했던 엑티모는 국내 대기업 BI 컨설팅 및 솔루션을 구축한 업계 1위기업.

두 회사의 합병으로 사업 분야도 ERP와 BI구축으로 확대됐다.
두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문 중소기업으론 유일하다. BI는 기업매출 등 다양한 수치정보와 데이터를 분석, 기업임원들이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임원용 경영자정보시스템(EIS)을 말한다. ERP 분야의 틈새시장인 셈.

비즈테크앤엑티모에서 BI를 구축한 고객사는 대부분 대기업들.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현재 비즈테크앤엑티모의 EIS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포털기업 NHN에 EIS를 구축중이다.

ERP구축은 중견·중소기업이 주요 타깃. 비즈테크앤엑티모는 전자전기 제조, 자동차부품, 철강업체 등 전업종별 비즈니스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게 강점. 디보스, 휴맥스, 화신, 가온미디어, 아이디스, 조선선재, 이앤텍, 인지컨트롤스, 이너텍 등의 ERP컨설팅을 맡아오고 있다.


장대표는 “올해도 5∼10개 중견·중소기업을 찾아내 ERP를 구축할 것”이라며 “규모는 작지만 성장속도가 빠른 글로벌을 지향하는 기업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업종의 ERP 템플릿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ERP 구축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테크앤엑티모는 지난해 매출 110억원, 올해는 15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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