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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그룹 오너’가 이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설위원회 중심체제로 변모함에 따라 위원회들을 이끌고 있는 그룹 오너 위주의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금융조세위원회), 이웅열 코오롱 회장(환경위원회),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물류혁신특별위원회), 박삼구 금호아시아아나 회장(관광산업특별위원회) 등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9일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초 위원회 정비작업을 통해 23개에서 19개로 통폐합된 전경련 상설위원회들이 지난달 27일 사회협력위원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회의를 개최해 소관분야별 현안들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는 26일에는 처음으로 위원장들이 모여 재계 및 경제계 동향을 점검하고 올해 역점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장단 회의는 격월제로 열리며 19개 상설위원회는 적어도 분기에 한차례는 회의를 갖고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매월 개최되던 회장단 회의는 앞으로 격월제로 개최 빈도가 줄어들고 역할도 정책 검토보다는 회장단 구성원인 오너들의 친목 및 정보교류 등에 더욱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경련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전경련 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는 오너들 가운데 상설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중견그룹 회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부품소재특별위원회),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대외협력위원회),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 신헌철 SK 사장(자원대책위원회) 등 4대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위원장단에 가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4대그룹 회장의 회의 불참과 전경련의 달라진 역할 및 위상 등에 따라 회장단보다 상설위원회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며 “앞으로 상설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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