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일밤 또 황사…강풍에 추위까지 동반

이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0 14:41

수정 2014.11.06 07:53



11일 밤 강풍을 동반한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사는 특히 기온을 크게 떨어뜨려 봄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황사로 인한 꽃샘 추위는 12일을 고비로 풀리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황사를 동반한 강풍이 북부 사막 및 고원지대에서 시작돼 12일까지 베이징과 동북3성을 포함한 북부 지방에 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11일 밤부터 12일 사이에 다시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일 “현재 내몽골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9000㎍/㎥에 이르는 매우 강한 황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8일과 같은 짙은 황사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까지 2∼3 차례 황사가 더 올 수 있다”며 지난 30년간(1971∼2000년) 전국의 봄철 황사 관측 평년값은 약 3.6일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미 4차례나 황사가 오는 등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황사 공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청정 일수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베이징시 환경당국은 올 들어 청정일수가 53일에 불과해 울상을 짓고있다.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