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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사장 “어려울수록 내실 다지자”



지난달부터 국내 최대 화학업체인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김반석 사장(57)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내실경영’을 주창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사장은 지난달 10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뒤 가급적 외부 노출을 피하면서 ‘내부적으로 실속있는 경영 성과’가 올해 최우선 경영 과제라는 점을 임직원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김사장은 내실 경영 키워드 전파를 위해 서울 여의도 본사 및 전남 여수공장 등지를 돌며 지금까지 40개팀의 부서장 및 직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업무현황 파악에 나서는 동시에 자신의 경영 키워드를 강조했다.

김사장이 내세우고 있는 내실 경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등 수익성과 관련된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행력있는 조직 문화와 고객서비스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다고 LG화학은 전했다.

김사장은 특히 “외부 환경이 나쁘더라도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결국 회사 내부의 잘못에 기인한다”며 임직원들이 아무리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더라도 이를 쉽사리 수용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김사장은 그러나 내실경영 때문에 좀처럼 밖으로 나서지 않는 은둔 스타일의 경영인과는 사뭇 차별화되고 있다.

우수 인재채용 등 회사 경영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의 경우 자신이 직접 나서는 적극적인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김사장은 최근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해외 고급인력 채용설명회에 HR부문장 육근열 부사장과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을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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