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강희재의 업타운걸’은 블로그 스타이자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인 강희재씨(31)가 스타일을 제안하는 캐주얼 브랜드.
홈쇼핑 사상 최초로 블로그 스타를 내세운 의류 브랜드로 디자이너나 연예인 일색의 홈쇼핑 의류 브랜드 사이에서 일반인을 기용한 업타운걸의 출시는 매우 실험적이고 신선한 시도로 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타운걸의 강희재씨는 ‘싸이월드(www.cyworld.com)’로 유명세를 탄 일명 ‘싸이스타’로 강씨의 블로그(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heejaeholic)를 방문한 사람만 300만명에 이른다.
업타운걸의 의류는 20∼3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해 그동안 강희재씨가 블로그와 쇼핑몰을 통해 선보인 발랄하고 섹시한 디자인의 재킷, 스커트, 니트 등 단품 캐주얼이 주를 이룬다. 합리적 비용으로 패션리더가 되고자 하는 신세대 기호에 맞춰 양피재킷 10만원대, 재킷·블라우스·스커트 등은 10만원 미만으로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의 80% 수준.
GS홈쇼핑은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20대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신상품 출시 간격을 앞당기는 한편,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업타운걸을 기존 홈쇼핑 의류 브랜드와 차별화시키고 있다. GS홈쇼핑은 주 타깃인 20대 여성들이 TV 홈쇼핑을 시청할 수 있는 심야 시간대에 주 1회 편성하고 있으며 매 방송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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